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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에 따른 중소벤처 분야 규제개선 방안
지금부터 내일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될 생애주기에 따른 중소벤처 분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금년 2월에는 창업벤처 분야 규제개혁을 전담하는 창업벤처규제혁신단을 신설하였고, 다음 주에는 국내 최초로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금번 대책도 이 같은 규제혁신의 연장선상이며 작년부터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도출한 결과입니다.
이번 규제개선 방안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건의하는 주된 규제 애로가 각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라서 상이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협·단체가 건의한 과제들을 사업화 단계, 성장 단계, 폐업 및 재기 단계 등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라 분류하여 개선을 추진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작년 9월부터 13개 지방중소기업청, 11개 공공기관 주요 협·단체 등을 통해서 총 1,193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였으며, 발굴된 과제는 한국개발연구원 및 한국행정연구원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총 71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주요 개선 사례들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업화를 막는 디딤돌 규제개선입니다. 총 20개 과제를 개선키로 하였습니다.
신산업 분야에서 기준 자체가 없어 사업화가 어려운 경우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와 맞지 않는 규제는 국제 수준에 맞게 완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세포배양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세포 채취 가이드라인을 마련합니다.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세포 채취는 동물보호법상 동물실험에 해당하는데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이 없어 동물실험 시행기관이 자체 운영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수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산업의 육성과 동물복지 증진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경북 의성 세포배양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국제 기준에 맞춰 자동차 차폭등이나 후미등과 연동한 로고 램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현행 규정상 자동차 앞과 뒤에 달려 있는 자동차 제작사 로고에 등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작년 3월 로고 램프 설치가 가능하도록 국제 기준이 개정되었으므로 이에 맞춰 올해 12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경제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춧돌 규제 합리화입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서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는 인증 및 환경 관련 38개 과제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먼저, 현재는 화장지의 재질이 동일하더라도 제품의 길이, 너비 등이 다르면 재차 환경표지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이런 규제가 불합리하다는 건의가 다수 접수되었습니다.
화장지 환경표지인증 심사를 이미 받은 제품과 길이나 너비만 다른 실질적으로 동일한 매출을 출시할 때는 환경표지인증 심사를 추가로 받지 않도록 올해 12월까지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납품 CCTV의 보안 성능품질 인증 의무를 완화합니다.
작년 3월부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 CCTV를 납품하고자 하는 경우 기존 권고사항이었던 보안 성능품질 인증이 갑작스럽게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해당 품질인증을 심사하는 기관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1곳에 불과하여 심사 절차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부터는 검사 항목이 대폭 간소화된 보안기능확인서만 발급받더라도 공공부문의 CCTV 납품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식품공장의 오수처리 설치 부담이 완화됩니다.
식품 제조·가공업을 영위하는 공장은 일반적으로 타 업종보다 물 사용량이 많아 일반 공장보다 3배 더 큰 오수처리 시설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물 사용량이 적어 일반 공장 수준으로 오수를 발생시키는 공장에도 똑같은 규제가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되어 분말 식품을 제조하는 등 식품 제조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의 폐수처리 시설을 설치한 공장에서는 일반 공장 수준의 오수 발생량 산정기준을 적용하도록 올해 6월까지 고시를 개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전통시장 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이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전통시장 내에 있어도 코인노래방, 애견병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여 관련 업종 상인들의 규제개선 건의가 많았습니다. 해당 업종들은 특별히 유해한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7월까지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수산물 수출 관련 행정 절차도 개선합니다.
유럽연합에 수산물을 수출할 때에는 불법 어획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어획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어획증명서는 해당 조업선이 최근 2년간 불법으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현재 수출 업체는 수산물 구입 후 수출 단계에서야 어획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구입한 수산물의 조업선이 불법 어업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경우 어업... 어획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수출이 불가해져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해수부에 등록된 수출 업체는 수산물 구입 이전이라도 조업선의 행정처분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7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이음돌 규제 완화입니다.
폐업, 재창업 등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13개 규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합니다. 일반적인 폐업의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폐업일의 다음 달 25일까지 관할관청에 폐업 신고하면 됩니다.
그러나 출판업, 노래연습장업 등 7개 업종은 각 법률에 폐업 신고기간이 7일 이내로 규정되어 있어 해당 업종의 소상공인들에게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에 신고 기간을 30일 이내로 연장하여 폐업 시 부담을 완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통신판매업 폐업 신고를 할 때 사업신고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에는 사업신고증을 재발급 받은 후에 폐업 신고를 해야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사업신고증이 없더라도 사유서만 작성하면 곧바로 폐업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본 규제혁신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지자체와 협업하여 불합리한 규정을 야기하거나 중소기업의 성장·확장을 저해하는 자치법규도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중기부 등 정부의 규제혁신 활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전통시장 내에 있는 코인노래방, 애견병원, 동물병원 얘기하는 것 같은데 여기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하면 근방에 있는 코인노래방도 굉장히 개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반발이나 그런 건 괜찮을까요? 어떻게 협의가 됐는지 궁금해요.
<답변> 기본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 내에 있는 코인노래방과 애견병원 같은 경우는 전통시장 내에 있다는 그런 입지적인 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그 외의 지역에 있는 코인노래방과 애견병원 같은 경우에는 온누리상품권의 지역적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떻게 보면 온누리상품권의 지역적인 그런 대상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일단은 지금 이 건은 코인노래방에 대해서.
<질문> ***
<답변> 네,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코인노래방과 그거는 저희가 한번 확인해서.
<질문> ***
<답변> 그런데 예를 들면 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유흥업소로도 등록이 가능하지만 코인노래방은 그런 거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분류상의 차별,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거는 저희가 그러면 소국에 확인해서 기자님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더 질의가 없으시면 브리핑은 마치고요. 추가로 궁금한 사항은 저희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실이나 담당 부서로 문의해 주시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동 브리핑에 대한 보도는 4월 28일 일요일 12시부터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요. 이상으로 브리핑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기자님들 토요일에 잘 쉬시라고 저희가 엠바고를 그렇게 한 것도 있으니까요. 양해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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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지역 창업생태계 키운다…2026년까지 지역 벤처 모태펀드 1조 공급 정부는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 등이 그 지역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지역의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고, 성장지원 서비스업의 지역 공급 확대 등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육성 기반을 조성한다. 아울러,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1조 원 이상 신규 공급하는 등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한다. 정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창업생태계는 그동안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지역의 창업생태계 자생력은 수도권과 비교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창업이 늘어나도 이들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지원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이러한 불균형 성장의 주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이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9개국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글로벌 생태계와 교류하기 위해 열렸다. 2023.11.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에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 때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30%에서 49%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우수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을 신청하면 우대한다. 보육 전문기업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시 초기 창업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지역 엑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자) 세컨더리 펀드 출자규모(올해 100억 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경력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때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대한 평가 가점을 확대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펀드를 조성할 때도 지역의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우선 위탁 운용하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지표에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관련 항목 신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창업기업이 투자·보육 업종 병행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 교육과 모의 투자·보육서비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투자심사역 등 전문인력이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씨앗융자 등을 통해 민간 업무복합시설 건설을 적극 지원한다. 더불어, 현재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성장지원 서비스업 현황을 더욱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성장지원 서비스업 특수분류 개발을 추진한다. 이어서, 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도 확대한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올해 1000억 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 원 이상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기관 간 협업을 통해 권역별 대규모 정기 피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밖에 지역 창업초기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때 중점투자지역 내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경우 가점을 신설해 지역 금융기관의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촉진한다. 이번 대책을 통해 각 지역의 창업생태계가 고르게 성장하고 발전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044-215-4610)
- 카드뉴스 행동하는 정부, 기분 좋은 변화 ④ 사회적 약자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의 어려움을 살피는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어려운 분들 힘내시라고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 ■ 못 받던 지원 받아서 든든해요- 선정 기준은 완화하고 지원 수준은 높였어요 생계급여 역대 최대 인상 * 4인 가구 기준 23월 162만 원 24월 183만 원 (13.16% 인상) 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복지사업 선정 기준) * 4인 가구 기준 23월 월 540만 원 24월 월 573만 원 (6.09% 인상) ■ 생계가 막막했는데 한시름 놨어요- 위기 때 신속한 도움이 중요하죠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인상 Ⅴ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런 위기로 생계가 어려운 분들 지원 · 1인 가구 (23.1.) 623,300 (24.1.) 713,100 · 4인 가구 (23.1.) 1,620,200 (24.1.) 1,833,500 ■ 돌봄 부담이 줄어 힘이 돼요- 24시간 1:1 돌봄서비스도 있어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전국 시행(24.6.) Ⅴ 24시간 개별 돌봄(340명) Ⅴ 주간 개별 돌봄(500명) Ⅴ 주간 그룹 돌봄(1,500명) ■ 아직 일할 수 있어 좋아요- 어르신 일자리가 늘었거든요 어르신 일자리 역대 최대폭 확대 (23) 88.3만 개 (24) 103만 개 (+14.7만 개) ■ 혼자서는 어려운데 힘이 돼요- 대상과 이용 시간이 늘었어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 Ⅴ 일상생활이 힘든 저소득 어르신 집안일 등 지원 · 대상 확대 (22) 50만 명 (23) 55만 명 · 서비스 시간 확대 중점돌봄군(약 6만 명) (23) 월 16시간 (24) 월 20시간 더 세심하게 더 따뜻하게 어려운 분들을 응원합니다 ☞ 정부 출범 2주년 특별페이지 바로가기
- 여행 청정하고도 청량한 비밀의 화원, 양구수목원 청정하고도 청량한 비밀의 화원, 양구수목원 대한민국 최북단 수목원인 양구수목원으로 향하는 길, 마치 비밀의 화원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농도가 다른 초록빛이 켜켜이 쌓인 풍경을 눈에 담고 호젓한 시골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원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암산 해발 450m 자락에 위치한 양구수목원이 등장한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화원 같은 양구수목원. 상쾌한 구상나무 탐방로부터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까지 차를 타고 왔다면 따로 내릴 필요 없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곧장 관람객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짧은 거리지만 저수지와 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상쾌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수목원 입구에서 만나는 저수지가 운치 있다. 가볍게 걷기 좋은 구상나무 모롱잇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짙푸른 구상나무와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줄지어 선 탐방로가 눈에 들어온다. 수목원 탐방의 시작점인 구상나무 모롱잇길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널리 사랑받는데 따끔거리는 솔잎과 달리 보드라운 잎이 인상적이다. 구상나무가 울창한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 편안하게 걷기 좋으며 오전 11시경 방문하면 피톤치드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피크닉광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구상나무 모롱잇길을 따라 피크닉광장과 우주과학체험장이 이어진다. 졸졸졸 개울물이 흐르는 피크닉광장은 앙증맞은 버섯 모양 조형물이 군데군데 자리해 마치 동화 속 숲을 연상케 한다. 돌다리, 그네 등 아기자기한 요소가 포인트를 살려 인증 사진 남기기에도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흥미진진한 놀이 시설을 갖춘 우주과학체험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먹 흔들 놀이대,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놀잇감이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과학체험장. 초롱다리 너머 펼쳐지는 수목원의 하이라이트 구상나무 모롱잇길 끝 초롱다리를 건너면 숲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양구수목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나무계단 위쪽으로 수목원의 보물 같은 공간인 음지식물원이 숨어 있다.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복수초, 노루귀, 얼레지, 금강초롱 등 철 따라 귀한 야생화가 피어오른다. 사부작사부작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며 자연이 선사하는 고귀한 찰나에 집중해보자. 초롱다리를 건너 숲으로 들어선다.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비밀의 숲. 나머지 계단을 오르면 야생화정원과 습지원이 눈 앞에 펼쳐진다.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은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잣나무가 우거져 상쾌한 기운이 가득하다. 잣나무 숲속에는 나무 그네, 그물망 해먹, 트리 하우스 등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이 자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유아숲체험 지도사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유아숲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5~7세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참고하도록. 무장애나눔길에서 만나는 트리 하우스. 잣나무 숲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 산으로 둘러싸인 야생화정원에는 원추리, 비비추, 산수국, 매발톱, 으아리 등 갖가지 꽃이 시기별로 피고 지며 풍경에 변화를 준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 약초로 알려진 개느삼 서식지도 야생화정원 한쪽에 위치한다. 5월 무렵이면 개느삼이 노랑나비 같은 어여쁜 꽃을 피운다니 눈여겨 살펴볼 일이다. 천천히 야생화를 구경한 후에는 정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 포토존. 분재원, 생태관에 사계절 썰매장까지 수목원 탐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DMZ야생화분재원, DMZ야생동물생태관, 목재문화체험관까지 둘러봐야 한다. DMZ야생화분재원은 DMZ 인근 남한 최북단에 서식하는 북방계 식물과 희귀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증식하기 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분재 형태로 재현한 공간으로 전국의 다양한 분재를 함께 전시한다. 분재를 전시한 온실 해암정, 저수지와 분재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정자 유람정 등 테마별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온실, 정자 등이 어우러진 DMZ야생화분재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DMZ야생동물생태관. 아이 동반 방문객에게는 DMZ 접경 지역의 동식물에 대해 배우고 거북이나 열대어를 관찰하는 DMZ야생동물생태관과 목공예 체험실 및 놀이터, 도서관 등을 갖춘 목재문화체험관을 추천한다. 지난해 문을 연 사계절 썰매장도 빼놓을 수 없다. 계절에 상관없이 무료로 썰매를 탈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목재문화체험관. 목재문화체험관 내 놀이 공간. 지금 양구수목원을 방문하면 튤립이 만발해 더욱 아름답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양구수목원과 함께하는 튤립여행 행사를 열고 주말에는 마술 쇼, 보물찾기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개화 시기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보에는 화사한 튤립도 구경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양구수목원. 양구의 재발견, 양구백자박물관 백자와 인연이 깊은 방산면에 자리한 양구백자박물관. 양구수목원에 이어 양구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있으니, 바로 양구백자박물관이다. 양구백자박물관이 자리한 방산면은 백자와 인연이 깊다.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에 묻었다는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보물) 중 백자에 방산자기장 심룡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고려 말기부터 이미 양구 방산면에서 백자가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방산면은 백자의 주요 원료인 백토 주산지로도 유명한데, 양구백토는 그 품질이 뛰어나 조선왕실 백자를 만들던 경기도 광주 분원에 원료로 공급됐다고 전한다. 다양한 백자를 관람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백토와 백자 생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양구 방산면의 자부심을 담아낸 박물관은 실내외 공간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메인 건물인 전시관에서부터 관람이 시작되는데 양구백자실, 현대백자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돌아보게 된다. 양구백토와 양구백자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입체적인 전시가 이뤄져 관람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양구백토로 만든 1,000점의 작품을 전시한 코너. 전시관의 하이라이트는 양구백토, 천 개의 빛이 되다 코너. 도예가 1,000명이 양구백토로 제작한 개성 넘치는 작품 1,000점이 한 데 모여 웅장한 전시를 완성한다. 맞은편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을 터치하면 개개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파노라마식 대형 스크린에 양구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영상실과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수장고도 보는 맛을 더한다. 양구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이 흥미롭다.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은 이력에 걸맞게 전시 내용만큼 공간도 빛난다. 반구형 천장에서 스며드는 자연광, 흙의 느낌을 닮은 외장재 등 전시관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무엇보다 건물 가운데에 숨겨 놓은 중정 아치 회랑이 압권이다. 회랑은 전시관 안에서 창 너머 바라볼 때와 밖에서 직접 감상할 때, 다른 감성으로 한결같은 감동을 자아낸다. 공간미가 돋보이는 아치 회랑.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체험관, 카페, 야외 공간도 둘러보자. 물레로 도자기 빚기, 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도자기를 주제로 한 각종 조형물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겨도 좋다. 산책하며 쉬어가기 좋은 야외 공간. 여행정보 양구수목원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동면 숨골로310번길 132- 문의 : 033-480-7391- 이용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1월 1일 휴관- 요금 : 19~64세 6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7~18세 3000원- 홈페이지 : www.yg-eco.kr양구백자박물관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5182- 문의 : 033-480-7238- 이용시간 : 10:00~18:00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1월 1일, 설날·추석 오전 휴관- 요금 : 8~64세 3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홈페이지 : www.yanggum.or.kr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김수진(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램 시승 체험기 수소전기트램, 출발! 울산시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을 상용화하여 2027년 말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구 울산항역에서 수소전기트램 시승 체험을 진행했다. 수소전기트램 시승장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수소전기트램 시승 행사에는 트램에 관심 있는 누구나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온라인 페이지(https://utp.or.kr/hydrogen_tram/)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었다. 하루에 3회씩, 각 회당 100명 이내의 인원으로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다. 검수고에 들어가 있는 수소전기트램의 모습. 수소전기트램 외관. 나는 5월 4일 시승 체험을 다녀왔다. 시승 30분 전 현장에 도착해 트램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수소전기트램에 큰 흥미를 보였다. 수소전기트램 기관실. 본격적인 시승 운행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트램에 탑승하여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기관실에 들어가 볼 수도 있어, 기관사 자리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기관사가 시민들에게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시승 체험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고속열차를 30년 이상 운행한 베테랑 기관사들이 참여했다. 기관사들은 시민을 친절하게 맞이하며,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커다란 유리창이 특징인 수소전기트램. 이 트램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차량으로,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커다란 유리창이 특징이다. 또한 많은 연구 개발비가 투입된 국가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시승 기간이 끝난 후에는 독일 자동차 박람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램 시승장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시승장에는 수소충전소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충전소에서 트램을 완충하는 데에 약 20분이 소요되며, 한 번 충전으로 20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트램의 길이는 약 35m이며 주로 입석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약 50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교통 약자를 위한 좌석도잘 마련되어 있었다. 기관사가 시속 50km의 속도로 수소전기트램을 운행 중이다. 기관사들과 시민들이 다 함께 수소전기트램, 출발!을 외치며 시승이 시작되었다. 운행 구간을 3회 왕복하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운행하다가 마지막에는 시속 50km까지 속도를 높여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열차 선로에서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덜컹거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기관사께서 트램 전용선로에서는 승차감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시승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는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모두가 친환경 교통수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마무리되었다. 시승 체험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이번 시승 체험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였다. 친환경적이면서 효율성도 높은 수소전기트램은 2027년에 태화강역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까지 트램 전용선로로 연결되어 울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의 도입은 울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환경 보호와 교통 기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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