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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경인선, 비내리는 호남선
[이선호 기자의 월간 야구] 한달간의 순위표
서울 연고 두산 LG, 인천연고 SK, 초반 순항…한화· KT 중위권 유지할까
투타 엇박자 디펜딩 챔프 KIA 도약 여부·벌써부터 불붙은 대포경쟁도 관심
2018년 프로야구가 뜨거운 초반 열전을 펼쳤다. 개막 한 달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두산과 SK가 안정된 전력으로 순항했고 지난해 챔피언 KIA는 주춤했다. 스트라이크존 논란, 미세먼지 경기 취소, 초유의 사인 훔치기 페이퍼까지 등장했다. 5월부터는 각 팀이 전력을 재정비해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나선다. (기록은 4월 30일 현재)
hot teams 이기는 자 두산, 신바람 내는 LG
4월까지 두산과 SK는 예상대로 쾌속 행보를 했다. 두산은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공수의 핵이었던 민병헌이 롯데에 FA 이적을 했는데도 다른 선수들이 완벽하게 메우며 선두를 질주했다.
투수진과 공격력 지표는 리그 중간인데도 전체 경기력은 역시 두산다운 힘을 보였다. 승부처에서 강했다. 이기는 야구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두산은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4월 한달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사진=OSEN) |
SK는 김광현의 복귀로 리그 2위의 평균자책점이 빛나는 마운드, 화끈한 홈런포로 두산과 선두경쟁을 벌였다. 수비력의 단점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 두산과 양강구도를 형성할 태세이다.
꼴찌 후보로 꼽혔던 한화와 KT는 순항을 했다. 한화는 리그 유일의 구원투수진 3점대 평균자책점과 타선의 집중력, 달라진 팀 분위기를 앞세워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KT도 팀 홈런 2위의 핵타선을 앞세워 중위권 싸움을 벌였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팀 타율 동시 1위를 기록하며 8연승을 달려 선두까지 넘보고 있다. 작년은 타격부진으로 5강에 실패했으나 투타의 균형을 맞추었다.
디펜딩 챔프 KIA와 롯데의 부진은 예상외였다. KIA는 엇박자 야구가 심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롯데도 개막 초반 타선부진과 박세웅의 부상 이탈로 부진했다. 황금타선을 갖춘 넥센은 박병호의 부상으로 힘을 잃었다. NC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삼성도 전력의 한계를 노출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hot player 유한준의 베테랑 찬가
개막 한 달을 뜨겁게 보내는 선수들이 많았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LG 헨리 소사의 투구가 리그를 지배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0.88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유한준은 4월까지 타율이 무려 4할4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248을 기록했다.(사진=OSEN) |
KIA와 넥센을 거쳐 LG에서 8년째 뛰는 한국형 용병이다. KIA 시절 2년은 빠른 구속과 달리 제구력과 변화구에 약점이 많았다. 그러나 넥센으로 이적해 두 자릿 수 승리를 따냈고 2015년 LG로 다시 옮겨 매년 10승 이상을 수확했다. 올해는 구속과 제구, 변화구 모두 안정감을 보이더니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평균 7이닝을 던지는 소화력도 최상급이다. 이런 추세라면 15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도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의 최고 투구를 했다. 탄탄한 공격야구를 펼치는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다승 부문 선두로 나섰다. 다만 최대 6이닝만 소화했다는 점이 걸리는 대목이다. 토종 투수로는 KIA 양현종이 6경기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2.88로 체면을 차렸다. 2경기 연속 완투로 존재감을 보였다.
타자로는 KT 유한준이 환골탈태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4월까지 타율이 무려 4할4푼7리, 9홈런, 29타점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1.248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고 기록이었다.
득점권 타율도 4할대를 넘겨 영양가도 높았다. 더욱이 나이가 37살의 기록으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성실한 자기 노력과 연구가 빚어낸 결과였다. SK 로맥은 타율 3할8푼, 11홈런, 39타점을 올리며 SK 핵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이대호의 극적인 반전도 주목을 받았다.
4월 12일까지 2할4푼2리, 1홈런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롯데 부진의 원인이 되었다. 화가 난 팬들에게서 치킨을 등에 맞기도 했다. 이게 각성이 되었는지 갑자기 9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터트리며 거짓말처럼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이틀 사이에 2홈런 5타점, 2홈런 6타점 타격쇼를 보여 조선의 4번타자로 돌아왔다.
hot focus 스트라이크존 논란
4월 내내 팬들의 가장 크게 동요시킨 것은 스트라이크존 판정이었다.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선수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때마다 심판들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심판마다 스트라이크존이 틀린데다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화 이용규는 욕설을 내뱉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두산 오재원도 스트라이크존에 어필을 했다고 퇴장을 당했다.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닝 교대시 주심이 뒤에 있는데도 투수의 연습투구를 고의적으로 뒤로 흘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상벌위원회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어떤 심판은 명백한 볼인데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청와대 민원제기 대상이 되기도 했다. TV 중계기법의 발전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판정해주면서 팬들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국의 심판들이 메이저리그와 일본 NPB리그 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이 정설인데도 올해는 유난히 스트라이크존 시비가 많아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1구 1구에 집중하다보니 스트라이크존에 민감해졌다”고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프로선수들은 성적은 연봉으로 직결되는데다 FA 자격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성적이 수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예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심판들도 개막 초반에는 자신의 존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해 다소 기복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베테랑 심판들보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심판들이 많아진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기존보다 넓게 판정하는 이유도 있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풍기 심판위원장과 김선웅 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만나 의견을 조정하면서 논란은 누그러졌다.
4월의 뒷담화 초유의 사인훔치기
LG가 경기중에 사인훔치기 페이퍼를 붙여놓은 것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4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경기를 벌이던 LG가 더그아웃 옆 통로의 외벽에 KIA 포수의 구종별 손가락 사인이 자세하게 담긴 A4 용지를 붙여놓았다.
사진기자들이 이를 발견해 사진기사로 송출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져갔다. 지금껏 구종별 손가락 사인을 적나라하게 적은 종이를 공공연하게 제공되는 일은 없었다. 이것은 경기 중에 선수들이 오가면서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결국은 포수 사인을 훔치라고 독려했다는 행위가 된다.
류중일 감독과 LG 구단은 곧바로 공식사과를 하면서 “1루 주자의 도루를 돕기 위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포수의 사인을 캐치해 1루 주자의 도루를 돕는 행위 자체도 사인 훔치기였다. KBO리그 제 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조항 위반이었다. 여기에는 벤치 내부, 베이스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등의 전달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나 포수의 사인을 가장 잘 보는 2루 주자가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었다. KBO는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단에 벌금 2000만 원, 류중일 감독에게 벌금 1000만 원, 한혁수 1루코치, 유지현 3루 코치에게 100만원의 제제금을 부과했다. 프로야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5월의 전망 양강체제에 누가 도전할까
잘나가는 두산과 SK의 양강 체제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LG가 틈을 비집고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갈 것인지, 힘겨웠던 4월을 보낸 KIA가 상위권을 공략할 것인지, 조금씩 정상 전력을 되찾고 있는 롯데의 진격 여부도 관전거리이다.
한화와 KT는 중위권 자리를 지키는 것이 과제이다. 특히 하위권으로 떨어진 KIA의 행보가 관심이다. 사구 부상을 당했던 안치홍과 이범호가 5월부터 복귀해 정예 타선을 재가동했다. 5선발진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최약체로 평가받은 구원투수진이 선두권 공략에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 타이틀은 홈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최정-로맥-김동엽의 SK 집안싸움에서 한화 호잉과 롯데 이대호가 가세하면서 대포전쟁에 불이 붙었다.
◆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20년 넘게 야구기자로 살고 있다. 어릴 때 야구가 좋아 무작정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무등야구장을 찾았다. 1994년 ‘광주일보’ 입사 후 프로야구 담당기자를 자원했고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지금의 ‘OSEN’에서도 야구밥을 먹고 있다. 예측을 거부하는 야구의 무궁무진한 변수가 좋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온갖 사건들은 곧 우리들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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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농식품부, 식품·외식업계 간담회…물가 안정 협조 당부 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에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오후 2시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 밀키트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식품과 외식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업계는 국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여건과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차관은 2022년 하반기부터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식품·유통 업계의 할인행사 진행에 감사를 표했다. 한 차관은 아울러 정부가 그동안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확대,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및 공제율 확대 등 원가 부담 경감 지원을 통해 관련업계가 물가 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조성한 점을 설명했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는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국제가격이 올라가는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적용 등을 건의했다. 한 차관은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나타내면서 업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발굴해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을 포함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품목과 관련한 담합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푸드테크정책과(044-201-2123), 식품외식산업과(044-201-2157),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카르텔조사과(044-20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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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5월 가볼 만한 곳…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여행지 5곳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후반부는 긴 코스로 이뤄진다. (사진 = 김수진 촬영) 가평 브릿지짚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 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총 8개 코스, 전체 길이 2,418m로 코스형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m대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도의 집라인 7개 코스와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로 구성돼 체험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차량을 이용해 상부의 1코스에 오른 후 집라인을 타고 산과 계곡을 누비며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초반부는 체험객의 실전 적응을 돕기 위해 초급자 수준으로 설계 했다. 후반부는 300m대부터 500m대에 이르는 긴 코스로 구성되는데,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전 구간 중 가장 긴 528m 길이의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여유가 생기면서 집라인의 짜릿함과 주변 풍경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과 가평8경에 속하는 호명호수 역시 신록의 계절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두 곳 모두 봄 산책 코스로 제격인데, 자라섬에서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꽃페스타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옛 가평역 폐선부지에 조성한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까지 방문하면 가평 봄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문의전화 : 가평 브릿지짚라인 031)581-7335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정흠 촬영) 동강에는 매력이 가득하다. 깨끗한 자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은 물론, 감입곡류(산이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와 기암괴석,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에 해당해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어름치마을로 향하자. 이곳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강 래프팅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일정과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받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때 묻지 않은 동굴 내 환경을 탐사해 보자. 한편, 평창 내 스키장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액티비티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은 무동력 썰매를 이용해 슬로프를 달릴 수 있는 루지랜드를 운영한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신비의 세계로 떠나보고 싶다면 모나용평의 뮤지엄 딥다이브에 방문해 보자.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고즈넉한 산책로를 거닐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전화 : 어름치마을 033)332-1260 충남홍성네트어드벤처. (사진 = 홍성군청 제공) 홍성 남당항이 짜릿해졌다. 도파민이 팡팡 튀어 오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개장했다. 위치는 남당항 수산시장 옆 남당항 해양분수 공원의 끝자락에 있다. 네트어드벤처는 색색의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에서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 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 있다. 높이 튀어 올라 가까운 죽도도 보고, 더 높이 튀어 올라 안면도도 보고. 이곳은 두 눈에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가득 담을 수 있는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원래 남당항은 사시사철 제철 해산물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가을엔 대하, 겨울엔 새조개, 봄엔 주꾸미. 특히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또 하나, 5월에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높이 65m의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타워 둘레를 걸어보는 투명 스카이워크. 궁리포구에 새로 조성하는 놀궁리해상파크도 4월 말에 개장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을전망대에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처럼 제철 먹거리는 풍성하지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아쉬웠던 옛날을 뒤로하고, 홍성 남당항은 더 흥미롭게 더 짜릿하게 대변신 중이다. 문의전화 :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041)633-3088 부산서프존. 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사진 =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이자리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Stand Up Paddleboard)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더욱 특별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해변이 있을까. 밤이면 화려해지는 광안대교도 패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가 꽤 쏠쏠하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 등을 포함해 3만 5000원~5만원(2~3시간)이다. 빵을 좋아한다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천동으로 향해보자. 일명 빵천동이라 불리는 동네에는 토박이 빵집부터 트렌디한 빵집까지 특색 있는 빵투어로 제격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에 자리한 밀락더마켓은 감각적인 맛집과 소품 가게 등이 들어선 곳으로 오션뷰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볼만하다. 와이어 공장 부지였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F1963도 빼놓을 수 없다. 전시장과 서점, 정원 사이사이를 고요히 사색하며 거닐기 좋다. 문의전화 : 수영구청 문화관광과 051)610-4954~5 전남영암국제카트경기장. 아이들이 카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이라할 수 있는 1.222㎞ 길이의 트랙을 보유해 전국에서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F1 머신에 비한다면 소형 경주용 자동차로 보이겠지만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는 그에 못지않다. 카트 체험 전 주행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 참여도 필수다. 운전석에 앉으면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보인다. 트랙은 직선과 곡선 주로가 연이어 나온다. 일반인들이 1회 승차하는 10분 동안 대개 트랙을 4~5회 반복 주행한다. 교육장이 있는 건물 2층에는 가상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4D극장과 VR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RC카를 운전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구림도기를 연구,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영암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하정웅이 작품 3600여 점을 기증 하면서 건립된 곳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왕인박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 문화유적 등이 한데 모인 여행지다. 문의전화 : 영암국제카트경기장 070)4227-778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논산시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산림경영인협회 초청으로 임업인, 귀산촌인, 산주, 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는 주요 산림정책 방향, 지방시대와 산림, 임업인 관련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논산시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산림경영인협회 초청으로 임업인, 귀산촌인, 산주, 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논산시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산림경영인협회 초청으로 임업인, 귀산촌인, 산주, 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외국인 친구도 반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현장 작년 여름, 미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와 친구 알리야의 집에서 약 한 달 간 머무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인 친구는 처음이었던 알리야와 알리야네 가족들과 밤마다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드라마 장면 속 나왔던 한국 음식을 먹으러 뉴욕 한인타운을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알리야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2월 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비록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알리야와 나는 매달 한두 번씩 만나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그런 알리야에게 지난 금요일 저녁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바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소재 5개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이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는데, 그 시작인 개막제를 알리야와 함께 가보았다. 지난 4월 26일 아침, 일어나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입장 방법 및 티켓 관련 공지가 문자로 와있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받은 이후, 개막제를 하루하루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경복궁을 방문했고, 드디어 개막제 행사가 시작되었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제 시작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던 1446년으로 돌아갔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국악 공연인 여민락과 침향무를 시작으로 개막제가 시작되었다. 조금은 낯설기도, 어쩌면 친숙하기도 한 곡이었지만 개막제에 방문한 관람객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졌다. 객석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외국인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알리야는 처음 보는 악기들과 처음 들어보는 형태의 음악이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해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처용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궁중무용인 처용무가 진행되었다. 처용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된 기운을 맞이하고자 춤추는 벽사진경의 의식인데, 처용 가면을 쓴 무용단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내 앞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던 한 초등학생은 저기 무서운 가면을 보고 귀신들이 도망가는 거야?라고 물어보며 더욱 공연에 몰입하기도 했다. 처용무가 끝난 후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가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는 해이자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마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름다운 궁궐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훈민정음 반포식이 시작되었다. 정말 1446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연극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북의 대합주 공연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북의 대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와 함께 개막제를 보러 왔다는 한 대학생 관람객은 작년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했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개막제에도 참석했다라며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축전 기간 동안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람객들 역시 개막제 행사에 호평을 보냈다. 알리야는 한국 전통문화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 함께 공연을 즐기고 호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내 옆에서 개막제를 보던 인도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가 우연한 기회로 개막제를 보러 왔다라며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축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가 있다.(출처=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고 며칠 뒤,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을 다시 찾았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궁궐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축제 현장이 되고 있는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https://royal.cha.go.kr/), 한국문화재단(www.chf.or.kr), 그리고 궁중문화축전 누리집(https://www.kh.or.kr/fes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