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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자기개발? 가능했다~

2020.04.02 정책기자 김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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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자기개발이 가능할까? 내게는 가능했다. 군 복무 시절, 토익 응시료와 학용품비를 지원받았다. 일과 후에 틈틈이 토익 공부를 했고, 지원받은 토익 응시료로 토익 시험을 봤다. 그 결과 토익 성적을 200점 가까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당시 구입한 펜은 지금도 잘 쓰고 있다. 

30만원의 월급을 받던 상병 시절, 군인 50% 할인을 받아도 2만원이 넘는 시험 비용은 부담이었다. 하지만 자기개발비용 지원 제도를 통해 1만원에 토익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자칫 무의미하게 흘러갈 수 있는 군 생활을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오후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송, 인터넷 강의 시청 등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출처=뉴스1)
오후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송, 인터넷 강의 시청 등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군 복무 중 향상시킨 토익 성적과 자기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전역과 동시에 전액 장학생에 선정됐다.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 자기개발비용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었다.

올해 국방부에서는 병사 자기개발비용으로 8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작년 20억원 대비 6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예산이 대폭 증액됨에 따라 개인 당 연간 지원 금액 역시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됐고, 병사 자부담 금액은 구매 금액의 50%에서 20%로 낮춰졌다. 비용 지원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된다. 비용 신청은 나라사랑포털(www.narasarang.or.kr)에서 가능하다.

나라사랑포털 누리집 메인 화면.
나라사랑포털 누리집 메인 화면.


신청 방법도 간소화됐다. 웹하드를 별도 설치하여 신청해야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홈페이지 내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웹하드가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 문제가 해소된 것이다.

자기개발비용 지원 범위는 폭넓게 적용된다. 능력검정 및 자격증 시험 응시료, 도서 구입비, 강좌 수강료, 학용품 비용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회, 영화와 같은 문화관람비도 지원된다. 능력검정 및 자격증은 TOEIC, TEPS, 한국사, 컴퓨터 활용능력 같은 대표 자격증부터 제과제빵까지 모든 종류가 가능하며 강좌 수강료 역시 학업과 관련되어 있다면 모든 강좌가 지원된다.

나라사랑포털 군-e러닝 메인 화면.
나라사랑포털 군-e러닝 메인 화면.


단, 학용품 중 만년필과 같이 학업 목적과 괴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지원되지 않으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사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방부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은 문화관람비다. 영내 거주로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군인을 위해 공연, 전시회, 영화 관람 비용도 지원하는 것.

자기개발비용 청구는 나라사랑포털 회원가입 이후 가능하며, 아이디는 신체검사 당시 발급받았던 나라사랑카드에 기재된 이메일 주소 앞의 숫자다. 로그인한 후 상단 탭 군 e-러닝의 자기개발지원을 클릭해 청구하면 된다.

신청 완료 화면.
신청 완료 화면.


국방개혁 2.0을 기점으로 복무 중인 병사를 위한 국방부의 다양한 복지 정책이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전역 이후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멋진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한샘
정책기자단|김한샘khsks4536@naver.com
Life is an endless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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