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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이렇게 예방할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에게 들어본 코로나 블루 예방법

2020.04.02 정책기자 정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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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중 하나가 우울감 호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격리되거나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우울한 감정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우울감을 뜻하는 영어(Blue)가 합성된 것으로 감염 우려에 따라 사람들과 떨어지면서 느끼는 불안 및 우울 증세를 말한다.

코로나 블루 증상 심해지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코로나 블루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출처=pixabay)
코로나 블루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출처=pixabay)


코로나 블루는 의학적인 공식 명칭이 아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만들어진 신조어고 사회를 반영한 사회심리학적 용어라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규정된 우울증과는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우울해졌다고 우울증에 빠졌다는 의미가 아니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이러스가 퇴치 되고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서면 자연스럽게 이런 증상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실제 우울증으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블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에게 물어봤다.

최명기 원장.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울감 증상이 심해지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오는 우울감이 의학적인 진단 기준에 충족하면 그것이 우울증이기 때문에 코로나 블루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이 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벼운 증상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점점 심해진다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볼 것을 적극 권해야 한다. 그는 우울감, 불안감, 짜증, 자신감 저하, 의욕 저하,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에 피로감, 수면 장애, 식욕 저하, 신체적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 보고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정신과 질환 중에 흔하게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성인의 경우 평소에 과잉행동 및 충동성 등이 심해 보이면 주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답답한 상황을 가중시켜 평소에 앓고 있던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부주의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등의 일상적 예방 활동을 자주 까먹어 본인을 포함해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각별하게 챙겨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목표 설정과 연결 관계 유지에 노력해야 

목표 설정과 연결 관계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출처=pixabay)
목표 설정과 연결 관계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출처=pixabay)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목표 설정이다. 최명기 전문의는 집안이나 제한된 공간에 갇혀 지내는 경우엔 무엇이든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울감 해결에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일 등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표를 만들어 좀 더 체계적이고 바쁘게 생활하는 것도 코로나 블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어든 대인 관계는 반드시 유지시켜줘야 하는데 전화나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만남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는 방법은 역으로 생각해보면 연결 관계를 최소한이라도 유지시키는 것만큼 효과가 큰 것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발적 격리를 진행 중인 사람 중에는 출근 복장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집안 생활에서 오는 나태함을 최소화하고 어느 정도 긴장감을 유지해 고립된 것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직장이든 집안이든 내가 위치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무엇인가를 향한 목적 의식을 잃지 않는다면 코로나 블루와 같은 증상은 잠깐 머물다 가는 바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성식 rauviz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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