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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기 답답할텐데 나무 배달해 드릴까요?

산림청, 식목일 맞아 내나무키트 배달 이벤트~ 15일부터는 나무주연상 이벤트도

2020.04.03 정책기자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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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창문 너머, 이미 봄은 와 있었어. 코로나19로 숨가쁜 동안에도, 봄은 어김없이 피어나고 있었던 거지. 내가 나무를 좋아하고 식물을 사랑해서 그럴까. 4월 달력 속 ‘식목일’과 ‘도시농업의 날’이 눈에 확 들어왔어.

지금은 나무 심으러 갈 순 없지만, 그렇다고 그냥 보내긴 섭섭하잖아. 그래서 올해는 좀 특별한 랜선 나무를 심어보려고 해. 피곤함에 지친 모두의 마음 속에 랜선 나무가 휴식과 그늘이 돼 주면 좋겠더라고. 

4월 5일은 식목일!

일상의 아주 특별한 식목일, 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출처=산림청>
일상의 아주 특별한 식목일, 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출처=산림청)


산림청에서는 지금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영상을 보고 4월 1~15일까지 ‘나에게 식목일은 000이다’를 써서 올리면, 추첨해서 450명에게 한정판 내나무키트(Kit)를 준다고 해. 우리 집에도 소나무가 와 주려나? 키트에는 그린박스, 소나무 씨앗, 화분, 모종삽, 물뿌리개, 배양토 등이 들어 있다는데, 영상만 봐도 좋더라. 

우린 지금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거야. 훗날 배를 만들 기약을 하고 있는 거라고.<출처=산림청 >
우린 지금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거야. 훗날 배를 만들 기약을 하고 있는 거라고.(출처=산림청)


곰곰이 생각해 봐. 소나무 씨앗이라니, 멋지지 않아? 묘목도 아닌 씨앗으로 나무를 키우는 건, 대부분 못 해본 일이잖아. 씨앗을 담은 땅에서 순이 나오고 쑥쑥 커가는 것만 봐도 행복해질 거 같은데 말야.

키트에는 보이지 않는 봄과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출처=산림청>
키트에는 보이지 않는 봄과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출처=산림청)


소나무가 주는 의미를 조금 더 생각해봤거든. 단지 열매를 맺는 것만이 아니었어. 꽃가루는 다식을 만들고 솔잎은 향기를 머금으며, 솔방울은 술을 익게 하지. 목재는 궁궐과 배가 되고, 소나무 주위는 송이버섯을 품고… 아, 이러다가 소나무 바라기가 될 거 같아 그만 할게. 

아주 특별히 랜선을 타고 전해지는 식목일의 온기를 느껴보렴. <출처=산림청>
아주 특별히 랜선을 타고 전해지는 식목일의 온기를 느껴보렴.(출처=산림청)


간만에 식목일 캠페인 속 댓글을 읽다 보니 화면이 훈훈해졌어. 이런 따뜻한 바람으로 코로나 블루를 휙 날려버리면 좋겠더라고. 물론 나도 참여하려고 해. 아직 좋은 문장은 안 떠오르지만, 참여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 참여 SNS

유튜브 https://youtu.be/L32P6Yf8hLU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orestkorea/videos/522423525125193/
트위터 https://twitter.com/forest_news/status/1245197208200208384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bJC6enG3T/

[당첨자 발표 : 4월 17일(금) 오후 1시, 산림청 각 SNS 채널]

지난 2019년 산림청 행사에서 받은 새산새숲 테라리움은 여전히 방안에서 힐링을 던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산림청 행사에서 받은 새산새숲 테라리움. 여전히 방안에서 힐링을 던지고 있다.


4월 15일을 넘겨도 이벤트는 계속 이어져. 내 나무를 심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가 있거든. 무려 나무주연상을 뽑는다니, 기대해봐도 좋겠지! 올 75회 식목일은 조용히 집안 곳곳에 작은 초록을 뿌려 보자고. 

4월 11일 ‘도시농업의 날’에 보는 ‘모두가 도시농부’

도시에 살며 자연을 좋아하니, 나도 도시농업에 맞지 않을까? 혹시 감자꽃 봤어? 오래전, 베란다 텃밭에서 채소, 과일만 40여종을 심어봤거든. 설마라고? 아파트에서 오이와 도라지, 당근까지 수확해 먹었으니, 도시농부 근처 정도는 간 거라고 해줄래? 

'모두의 도시농부' 누리집에서 도시농업을 만나볼까?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모두가 도시농부’ 누리집에서 도시농업을 만나볼까?(출처=농식품부, ‘모두가 도시농부’>


맘이 가니 농림축산식품부의 ‘모두가 도시농부’ 누리집(https://www.modunong.or.kr:449/main/main.do)에 눈길이 가더라. 누리집에는 도시농부 관련 내용이 많아. 얼마 전에는 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국가전문자격 관련 구직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더라고. 나도 그걸 보고 도시농업관리사라는 걸 알았지.

도시농업관리사는 도시민에게 도시농업 관련 해설, 교육, 지도 및 기술 보급을 하는 직업이래. 국가기술자격증(9종 중 1개)과 ‘도시농업 전문과정’ 교육을 이수하면 발급이 된대. 관리사가 되면 학교 텃밭 운영 강사, 도시농업지원센터 교수 요원, 사회복지시설 텃밭과 원예치료 강사 등을 할 수 있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해. 시간이 있을 때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창문 너머 자라난 나무처럼, 언젠가는 우리가 뿌린 소나무싸앗도 누군가 이렇게 보면서 떠올릴 지도 몰라.
우리가 뿌린 나무 씨앗도 언젠가는 누군가 이렇게 보면서 떠올릴 지도 몰라.


올 봄은 가까이 있어도 그리운 봄이야. 꽃구경 하기가 쉽지 않아도, 집안에서 나름 봄을 느껴보면 어떨까. 앞으로 4월은 또 돌아오니까, 이번 봄은 조금 천천히 가자. 올 식목일에는 캠페인으로 소나무 씨앗을 심어 보면 어떨까 싶어. 

혹 당첨이 안 된다 해도 누군가 심을 소나무를 생각하면 기분 좋은 걸. 소나무의 향기가 우리들 랜선을 타고 선한 영향력으로 흐르도록 말야~ 흐음. 벌써 솔솔~ 솔 향기가 피어나는 것 같지 않아?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네게 비춘 빛,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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