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콘텐츠 영역
기사
-
우리나라를 지키는 강력한 방패,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참관기 아시아 유일의 전쟁 국가이자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분단국가, 서로 다른 체제 속에 대립하는 국가. 모두 대한민국의 이야기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여권 파워로 자유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우리 국민 대부분은 대한민국이 휴전 상태라는 점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간혹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에도 주변국보다 유난히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어느새 전쟁의 위협을 잊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군 복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라면 몇 가지 굵직한 훈련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격훈련과 혹한기 훈련 외에도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훈련 기간만 되면 전 군이 바쁘게 움직이며 직접 훈련에 참여하거나, 직간접적으로 훈련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이야기한 굵직한 훈련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미 연합훈련'이다. 우리 국군은 주기적으로 주한미군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적의 도발에 억제력을 갖고, 한미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유사시 실전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올해 한미 연합훈련 중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훈련이 지난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 ('정책뉴스' 바로가기) 최 권한대행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 내달 한·미 연합 FS 연습 실시" 나는 그 중 마지막 날인 20일, 경기 연천에서 진행됐던 육군 5 공병 여단과 미 2사단, 한미연합사단의 훈련을 참관할 기회를 얻어 현장에 방문해 한미 연합훈련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기로 했다.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중 한미 연합 도하 훈련이 연천 임진강에서 진행됐다. 훈련장에 도착하자 도하를 위한 다양한 장비가 눈에 들어왔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 평소라면 잠을 자고 있을 새벽 다섯 시경 훈련이 진행될 연천으로 이동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서울의 도심을 빠르게 지나 어느새 경기 북부로 접어들었다. 간선도로를 빠져나와 훈련장에 가까워질수록 군부대도 점점 많이 보이고, 대전차 방호벽도 눈에 들어왔다. 어느 순간부터 괜스레 긴장감을 안은 채 훈련장에 도착했다. 방문 목적을 밝히고 신원확인을 마친 후 훈련장에 들어서자, 오늘 훈련을 위해 도열한 수많은 군용 장비가눈에 들어왔다. 군 담당자는 이번 훈련의 목표는 한미 연합군의 자산을 동원하여 강 건너편의 적을 섬멸하고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것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전 9시, 장병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점검이 진행됐다. 오전 9시, 훈련을 진행할 병사 일부가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훈련 준비에 돌입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훈련 중 안전도 중요한 법. 강의 수심을 비롯한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훈련 장비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1시간 가량의 점검이 끝나자 멀리서 들려오는 헬기 소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 훈련'이 시작됐다. 도하 지점의 정찰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헬기는 목표 지점을 선회하며 안전을 확인했다. 정찰 헬기(500MD)를 이용한 도하 지점 정찰을 시작으로, 우리의 주력 전차인 K1E1 전차가 강을 건너 적의 위협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이때 무인 군사 장비 등이 함께 동원되어 적의 장애물과 지뢰를 제거해 도하 지점의 안전을 확보했다. 도하 장비 투하 전 결합을 위한 보트가 먼저 투입됐다. 보트 역시 차량에서 곧바로 강으로 떨어졌다. 기초 작전이 끝나자, 오늘 작전의 주인공인 도하 장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미 양군의 도하 장비가강에 떨어지자 자동으로 펼쳐졌고, 곧이어 주변에서 대기 중이던 보트가 접근해 펼쳐진 부교를 잇기 시작했다. 흐르는 강을 거슬러 도하 장비를 이어 붙이는 작업은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신속했다. 적의 반격으로 도하 자산에 피해가 간 상황이 가정됐다. 미군은 치누크 헬기를 곧바로 투입해 도하 자산을 공중으로 수송, 강으로 바로 투하했다. 이어 적의 반격 상황이 가정됐다. 멀리서 들려오는 치누크(CH-47D)헬기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헬기에 전술 장비들이 매달려 강으로 향하고 있었고 이내헬기에서보트와 부교를 연이어 투하했다. 군 인원이보트에 탑승한 채 헬기에서 바로 강으로 투입되는 모습과, 능숙하게 부교를 연결하는 모습은 실제 군사 작전 중 어떤 유사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한미 양국이 충분히 대응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우리 군의 자랑이자 한국형 자주도하장비인 수룡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륙양용 도하 차량인 수룡의 도입으로 우리 군의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된다. 미군의 헬기 다음으로 우리 군의 자랑인 수룡(KM3)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4년 6월, 육군에 실전 배치된 자주 도하 장비인 수룡은 강과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기갑 장비와 보병의 안전하고 신속한 도하를 위해 개발된 장비다. 기존 도하 장비는 장병들이 강에 투하된 부교를 하나씩 이어 붙여야 했다면, 수룡은 수륙양용 차량으로 다리를 전개한 후 바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리를 전개한 수룡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둔탁한 엔진음과 함께 물 위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룡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 중인 미군도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안전이 확보됐다는 신호가 떨어지자, 다리를 전개한 수룡은 이내 물속으로 진입했다. 수초 후 둔탁한 엔진 소리와 함께 배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현장을 함께 참관하던 기자들에게서도 탄성이 터져 나왔다. 우리 군과 미군이 다리를 연결하자 총 180M 길이의 연합 부교가 완성됐다. 한미 연합군은 강의 가운데서 다리를 함께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도하 장비가 강에 투입되자 미군은 도하 지점에서부터, 우리 국군은 출발 지점에서부터 다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흐르는 강 위에서 다리를 이어나가는 작업이 분명 쉽지는 않았겠지만, 양국의 장병들은 능숙하게 다리를 이어갔고 곧이어 임진강을 잇는 180m 길이의 연합 부교가 완성됐다. 연결된 다리를 직접 건너봤다. 물 위에서 빠른 시간 안에 이은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본격적인 도하 시작 전 먼저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해봤다. 한미 양군이 이어 붙인 다리는 튼튼했고, 정교했으며, 안정적이었다. 한국과 미국의 도하 장비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리를 건너는 도중에도 한미 장병들은 본격적인 도하 시작에 앞서 마지막 안전을 점검하고 이견을 조율하며 최상의 훈련을 만들어내기 위한 대화를 계속했다. 연결된 연합 부교 위로 우리 군의 전차와 방공무기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육군의 방공 무기인 천마가 도하 중인 모습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본격적인 도하의 시작. 우리의 K1E1 전차를 시작으로 육군의 방공 무기인 천마(K-31)가 차례로 도하했다. 연합 부교를 지나 힘찬 엔진소리를 내며 모래 언덕을 올라가는 전차를 보며 우리 국군의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연합부교를 건넌 K1E1전차가 강렬한 엔진소리를 내며 모래언덕 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 도하작전에는 앞서 이야기한 장비를 제외하고도 미군 개척 차량 도저와 스트라이커 장갑차(M-1126) 등 한미 양국에서 100여 대의 항공 및 기갑 전력과 600여 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윌리엄 테일러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장과 최성진 한미연합사 작전참모차장도 현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목표 지점에서 적을 완전히 섬멸하고 해당 지역을 개척한 한미 양군이 기지로 되돌아오고 있다. 사진은 연합 부교를 되돌아오는 미군의 모습이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정병혁 5 공병 여단 도하 중대장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조하며 한미 도하 장비의 상호 운용성 극대화를 이야기하는 정병혁 중대장을 보며 우리 국군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윌리엄 테일러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장과 최성진 한미연합사 작전참모차장이 훈련이 끝날 무렵 소감과 함께 기자들의 질의에 직접 응답했다. 윌리엄 테일러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장은 "한미동맹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구축해 왔고, 그 신뢰는 수십 년 이상 된 신뢰"라고 한미 양국의 확고한 동맹을 이야기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연습해 볼 수 있었다"라고 불안정한 국제 상황 속 한반도의 안전과 한미 양군 간 협력의 중요성을 말했다. 뒤이어 발언한 최성진 한미연합사 작전참모차장 역시 한미 양국, 양군이 진행하는 훈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이야기하는 문구인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를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직접 본 한미 연합 도하 훈련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유사시를 대비하는 것을 넘어우리 국군과 미군의 준비 태세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으로우리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경고의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항구적인 평화는 강력한 군, 즉 국방력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에 공감한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미 양국의 군대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동맹을 위해 이 시간에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열흘간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추운 날씨에도 묵묵히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한 한미 양국의 장병들과 앞으로도 우리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할 후배국군 장병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을 보낸다. ☞ ('정책뉴스' 바로가기) 한미 연합 대량살상무기 제거무장 드론·탐색 로봇 동원해 임무 완수! ☞ ('정책뉴스' 바로가기) 적진 속 아군에 군수물자 공중 투하 성공!"우리군 승리 이끈다"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03.26 정책기자단 이정혁
-
교외선 타고 '로컬100' 선정된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다녀왔어요 뉴스 혹은 매체를 통해 '로컬100'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로컬100'이라는 단어는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거주지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주위에 '로컬100'에 선정된 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 적 없었다. 그러던 와중,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에서 강사님이 설명해 주신 '로컬100'에 대해 흥미가 생겼고, 어떤 곳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로컬100' 책자를 구해 읽게 되었다. '로컬100'으로 선정된 기관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책자 내용을 읽으며 다양한 지역에 있는 '로컬100' 기관들을 차례대로 접하고 있던 와중,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이 '로컬100'에 선정된 기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해당 미술관은 평소 드라이브를 할 때 자주 지나다니던 길에 있는 미술관이었고, 고즈넉한 주변 풍경 속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건물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용도를 궁금해하며 지나만 다니던 건물이었다. 자세한 설명을 읽으며 그 공간이 서양화가 작가인 장욱진의 위대한 작품을 전시하고, 그의 정신을 기리는 곳이자 한국과 현대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작품과 자료를 연구, 교육, 전시하는 장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직접 이 공간에 방문해 '로컬100'에 선정된 장소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침 해당 시설이 장흥역과 가까이 있어 새로 개통한 교외선을 오는 길에 이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로컬 100' 선정기관인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의 모습. 장흥역에서 걸어서 35분, 버스로는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산길 아래에 위치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미술관이다. 나는 장흥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35분 정도 산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미술관에 도착했는데, 공기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조금 걷다 보니 금세 미술관 앞에 도착해 있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양주 시민이거나 제휴 지자체 거주민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건너편에 위치한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 나는 제휴 지자체 시민은 아니었기에 5000원을 내고 입장할 수 있었다. 해당 티켓을 발권하면 건너편에 위치한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 역시 함께 관람할 수 있었기에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의 티켓. 티켓을 발권하고 나서 전시관 통로를 지나고 나면 관람로가 눈앞에 펼쳐지며 넓은 숲과 전시관을 함께 볼 수 있다. 관람로에서 자연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낀 뒤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면 곧바로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의 전시관 앞모습. 내가 방문한 시기에는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장욱진 작가의 '완전한 몰입' 전시와 더불어 김이박, 변연미, 복창민, 장욱진,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상상정원'이라는 테마로 공간이 꾸며져 있었다. 자연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부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들떴던 나는 1층에 있는 전시관부터 시작해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 배치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전시관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팸플릿. 전시를 보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장욱진 작가들의 여러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결국 우리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전시여서 흥미로웠다. 단순히 그림 작품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식물로 만든 실물 작품도 있었고, 중간에 미디어아트도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던 전시였다. 전시관 내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작가 생애 및 작품 설명 코너. 그뿐만 아니라 화면과 음성을 통해 장욱진 작가의 생애, 작품 활동, 인생사를 들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태블릿으로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해 누르면 해당 카테고리에 대한 설명이 글과 음성을 통해 진행되는 형태였는데,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 그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템포로 전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시관 내부의 풍경. 전시관 자체가 숲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자연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었다. 전시를 단순히 보는 것이아니라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전시 공간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볕과 내부의 분위기 역시 전시에 100% 몰입하도록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였다. 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교외선. 전시 관람을 마치고 난 뒤 교외선을 타러 장흥역으로 향했다. 걷는 걸 좋아하는 나는 장흥역으로 가는 길 역시 걷기를 선택했지만, 전시관 바로 앞에서 여러 노선의 마을버스를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걷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을 탑승할 수 있는 장흥역. 장흥역은 최근 교외선 운행을 재개한 역으로, 의정부에서 대곡까지 이어지는 교외선의 중간에 존재하는 역이다. 아직은 하루에 4대 정도만 운행하고 있는 교외선이지만, 수요 등여러 요소를 고려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도시와 시골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교외선 장흥역. 이렇게 가까운 곳에 '로컬100' 선정기관이 있는지 몰랐는데,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에서 잠깐의 여유도 즐기고 기차의 감성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나들이였다. 집 주변에 교외선이 있다면, 혹은 교외선이 없더라도 주변에 '로컬100' 선정기관이 있다면 해당 장소에 방문해 '일상 속의 고즈넉함'을 느끼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03.25 정책기자단 양은빈
-
'세계 물의 날', 우리 모두 물의 소중함을 느껴보아요! 어릴 때부터 물을 아껴 써야 한다고 배워왔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꼭 물을 아껴 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들었다. 그 말대로 UN은 16년 전에 한국을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그나마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물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강수량이 크게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은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기후 위기 시대까지 닥쳐왔다. 2024년을 기준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기후 위기 마지노선인 1.5℃를 넘어 1.55℃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이렇게 지구 전반적인 기온이 올라가면서기후 변화로 일어났다. 가뭄과 홍수 피해, 환경 오염으로 인한 수질 오염 등 문제가 연달아 겹치니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 물의 날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세계 물의 날 기념식현장. 세계 물의 날이란 UN이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에 마시는 물의 중요성과 인식을 제고하고,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등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기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다고 한다. 고양 킨텍스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마침,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가 3월 2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떤 내용이 강조될까 궁금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봤다.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 날 주제. 우리나라의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기후 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라고 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수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되, 모두의 실천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통해 미래 수자원 확보에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고양 킨텍스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WATER KOREA 전시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이 포상을 받았으며, 물관리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학술회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25 'WATER KOREA' 현장.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장 옆에는 2025 'WATER KOREA' 전시장이 있었다. 국제 물 산업 박람회 전시장으로, 다양한 물 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2025 'WATER KOREA' 현장. '안전한 물과 우리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200여 개의 물 관련 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 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라고 한다. 물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물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거대한 파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IPVC파이프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수도 시스템이라고 한다. 수도관부터 각종 파이프까지, 물 이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품을 볼 수 있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폴리우레아 재질로 만든 코팅 관이나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면진형 물탱크 등 깨끗한 물을 조달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깨끗한 물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코팅관. 깨끗한 아리수로 만든 차 시음 현장도 있었다. 이 외에도 파이프와 배관이 부식되지 않도록 수명을 연장하고, 누수를 방지하는 부식방지 장치나, 정화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정수 기기, 다양한 형태의 밸브와 펌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뒤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장을 둘러보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산업이 발달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픈 세미나 현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물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청취하고 있었다. 환경부에서는 이번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의 날 뿐만 아니라 언제든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꿀팁인 '물팁'을 공개했다. 제시된 물팁을 함께 살펴보자. 꿀팁? 물팁! 목록 (출처: 환경부) 먼저 양치질을 할 때 수도를 틀어놓고 입가심하는경우도 제법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양치할 때 양치 컵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1일 3회 기준, 하루 38.4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컵 한 번 사용으로 이렇게나 많은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정보에 깜짝 놀랐다. 꿀팁? 물팁! 목록 (출처: 환경부) 설거지할 때 개수대에 그릇을 그냥 놔두고 헹구지 않고, 설거지통을 사용하여 물을 받아 가며 그릇을 헹구면 4인 가족 기준 8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빨리, 빨리'를 생각하며 흐르는 물에 그릇을 재빠르게 헹구는 것에만 집중했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 외에도 빨래를 모아서 한 번에 세탁기를 돌리면 30%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물의 압력을 지나치게 세게 틀지 않고 적절히 조절해서 쓰는 것만으로도 최대 40%까지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의 물팁은 사진을 참고해 보는 게 좋겠다. 작은 실천을 통해 정말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다. 깨끗한 물을 유지하고자 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출처: 환경부) 단순히 물을 절약하는 것 외에도 깨끗한 물이 순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먼저 주방에서는 사용한 기름을 싱크대에 버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오염된 기름이 물에 섞이면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음식물 찌꺼기 역시 물에 바로 흘려버리지 말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세탁실에서는 세제 사용량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게 좋겠다. 세제 역시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할수록 수질 오염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물은 멈추지 않고 순환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오늘 사용했던 물이 미래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사용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 물을 깨끗하게 지키면 그 물은 다음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이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노력이라도 함께 하면 건강한 미래와 맑은 물을 모두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환경부에서 꿀팁? 물팁 이벤트를 3월 13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한다. 꿀팁? 물팁! 이벤트 참여 정보. (출처: 환경부) 생활 속 물을 아끼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에 필수 해시태그인 '#물팁, #세계물의날, #물절약챌린지'와 함께 작성하여 업로드하고, 참여 완료한 다음에 QR 코드를 스캔하여 인증 폼에 지출하면 참여 완료다. 꿀팁? 물팁! 이벤트 참여 정보 (출처: 환경부)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사진을 참고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3.25 정책기자단 한지민
-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전자책 보고 먼지 없애는 도시숲 가봐요!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밖에 다녀오면 목과 코가 답답할 때가 있다. 봄과 함께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 미세먼지! 이때 도시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 차단해 주변 도심에 비해 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준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생활권에서 건강과 쾌적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도시숲인데, 평소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 이번 기회에 한번 직접 도시숲을 찾아가 보았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어느 숲을 가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산림청에서 발행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전자책을 발견했다. 해당 전자책에서는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도시숲을 나눠서 우리 곁의 아름다운 도시숲을 소개하고 있었다. 위치와 면적, 특징, 특이 사항 등 전국 다양한 도시숲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방문할 만한 도시숲을 찾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나는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시민의숲'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신분당선을 자주 타면서 '양재시민의숲역'을 지날 때가 많았는데, 한 번쯤은 가봐야지 하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라 더 마음이 끌렸다. 매헌시민의숲 공원 도시숲은 '주민건강 증진형' 유형이었다. 양재천과 여의천으로 둘러싸여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의 중심에 있다는데, 실제로 평일 낮에 방문했음에도 산책하는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도시숲을 찾은 시민 특히, 손잡고 걷는 모녀의 모습이나 어르신들이 함께 오셔서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 속에서의 건강한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건강지압로 또 산책하다 보니 '건강지압로' 라는 안내판과 함께 맨발 걷기를 하기 좋은 길이 쭉 이어져 있어서 시민들의 건강증진,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기도 했다.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 걷기도 해보았는데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걷는 게 얼마 만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시민이 이 공원을 찾는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게다가 매헌시민의숲 공원 입구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볼거리도 많았다. 나는 홀로 산책을 한 바퀴 한 다음, 기념관에 방문해서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장소라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산림청은 전국 17개 시도에 도시숲 197개소를 조성하기 위해 24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시숲이 우리 생활권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느꼈던 만큼 나는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도시숲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 보려고 한다. 도시숲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자연의 선물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건강한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봄철 미세먼지로 답답하다면, 산림청이 제작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전자책을 참고해 도시숲의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기를 추천한다. ☞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다운로드 하기 ☞(정책뉴스 바로가기) 도심 속 휴식처 '아름다운 도시숲' 어디인지 봤더니 2025.03.25 정책기자단 박세아
-
'미리 온(ON) 동행 축제', 물건도 할인받고 상품권도 환급받고 지난 12월, 소상공인들과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대적인 축제였던 '동행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시 소상공인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소비 촉진 및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던 동행 축제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 축제'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2.6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열기를 이어서, 3월 초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미리 온(ON) 동행 축제'가 진행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진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협력해 개최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캠페인인 동행 축제에 앞서, 올해는 3월부터 온라인 중심의 소비 촉진 행사인 미리 온 동행 축제를 통해 내수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가진다. 온라인 행사가 더욱 확대된 미리 온 동행 축제는 11번가, G마켓, 도매꾹 등 다양한 누리집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매꾹'에 접속하자마자 볼 수 있는 동행 축제 배너. 나는 잡화류를 구매할 때 저렴하고도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많이 판매하는 '도매꾹'을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 동행 축제에 해당 업체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이트에 접속해 봤다. 접속하자마자 '미리 ON 동행 축제 쇼핑 페스타'라는 배너가 뜨면서 동행 축제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었고, 해당 배너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상품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카테고리 선택 혹은 상품명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할인 제품. 화장에 필요한 화장품과여러 도구를 구매할 예정이었던 나는 행사 기간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화장품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쇼핑을 시작했다. 판매 물품을 고르는 방식도 매우 쉬웠는데, 배너를 눌러 미리 ON 동행 축제 참여기업의 물품을 확인하러 들어간 뒤에 구매하고 싶은 물건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검색을 누르면 행사 기간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물품 리스트가 나온다. 원하는 카테고리로도 물건을 찾을 수 있고, 검색창에 직접 구매를 원하는 물품을 검색해서 물건을 찾을 수도 있다. 둘 중 원하는 방식으로 사고 싶은 물건을 찾은 뒤 물건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매꾹 뿐 아니라 11번가, G마켓 등을 통해서도 혜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사이트 중 편한 사이트를 선택해서 쇼핑을 즐기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 등 홈쇼핑에서도 기획전,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을 누릴 수 있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중소기업의 물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에서 진행하고 있는 포장 할인 이벤트. 이번 혜택은 온라인 쇼핑뿐 아니라 배달 앱과 카카오에서도 누릴 수 있다. 배달 앱 1위 앱인 배달의 민족은 동행 축제 기간포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매일 쿠폰을 받아 포장 주문을 진행하는 선착순 1285명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행사 동안 총 1만 5000명 이상이 할인 혜택을 누렸다. 카카오에서도 동행 축제에 참여하는 기업의 상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쿠폰을 지급하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함께하고 있다. 미리 온 동행 축제 기간에 할인을 진행한 여러 상품. 오프라인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행사가 진행 중이다. 백화점 중 현대백화점과 행복한 백화점 등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고, 중소 슈퍼마켓 200곳에서도 식료품과 생필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그리고 NC백화점에서는 특별 기획전과 소상공인 제품 특별판매점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집 주변에 롯데마트가 있었기에, 나는 직접 미리 ON 동행 축제의 열기를 느끼러 마트로 향했다. 미리 온 동행 축제 기간에 롯데마트에서 진행하고 있던 식료품 할인.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집 근처 롯데마트에서는 행사명을 명시해 둔 코너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지만, 여러 중소업체의 제품들이 할인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식료품과 생필품 분야의 할인이 두드러졌으며, 식품 중 대다수가 롯데마트의 자체 할인 행사와 함께 높은할인율을 반영하여 판매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 촉진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는데,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결제되는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금액의 20%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다시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환급은 총 2회, 2주로 나누어 진행되며 회차별로 누적 결제액을 조사해 1인당 2만 원 한도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니 '쓴 만큼 돌려받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미리 온 동행 축제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아직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 부담 없이 소비를 진행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기사 바로가기) 내달 '미리 온(ON) 동행축제' 개최소상공인 제품 최대 30% 할인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03.25 정책기자단 양은빈
-
책 읽어주는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무료 오디오북' 체험기 나는 평소에 잘 때마다 오디오북을 틀어두는 습관이 있다. 한번 틀고 자보니 잠이 너무 잘 와서 어느새 습관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매달 유료 앱을 결제해 오디오북을 듣곤 했었다. 그런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방문했다가 무료로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약 1785건의 오디오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월 구독료 9900원을 매월 지급하는 나에게는 비용을 절약할 좋은 기회로 보여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건강, 취미, 실용, 경영, 경제, 소설, 시, 에세이, 인문, 역사, 자기 계발,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포함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인만큼 도서가 다양하지 않을까 봐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어 놀랍기도 했다. 이용 안내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정기 이용증이 필요하다. 이용증을 발급받은 후,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에 로그인하여 '디지털 컬렉션''책 읽어주는 도서관'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다. 동화 꿈꾸는 아이 나는 '꿈꾸는 아이'라는 동화를 한번 들어보았다. '꿈꾸는 아이'는 대한민국 문학상 수상 동화로, '어린 왕자', '찰리와 초콜릿 공장', '나니아 연대기'를 넘어서는 한국판 환상 모험 판타지 이야기라는 설명에 얼마나 재밌길래? 하는 생각에 흥미가 갔다. 들어보니, 다양한 노래나 효과음과 함께 질 좋은 오디오북 음성이 흘러나왔다. 동화라는 장르 특성상 노래, 효과음과 함께 들으니 훨씬 몰입이 잘 되어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 들려주기에도 굉장히 좋은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비스는 유료 앱과 비교해도 꽤 만족스러웠다. 유료 앱은 추천 시스템이 있어 인기 상품위주로 책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나는 이런 추천 시스템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느꼈는데 추천 시스템 덕분에 쉽게 책을 고를 수 있지만, 때로는 시스템이 추천해 주는 책 위주로만 듣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국립중앙도서관의 서비스는 내가 장르별로 심사숙고해서 직접 책을 고르니 더 애정을 갖고 듣게 되고 그만큼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느낌이었다. 무료로 다양한 책을 들을 수 있는 점, 도서관의 정기 이용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그런데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나는 앞으로 유료 구독은 해지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려 한다. 만약 평소 오디오북을 애용하고 있다면 국립중앙도서관의 정기 이용증을 발급받고,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용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책을 직접 선택하여 듣는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03.25 정책기자단 박세아
-
민자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도 간편하게 조회하세요 대학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새내기 시절이 어제 같은데 차 뒷좌석에 기숙사 짐을 싣고 고속도로를 타는 길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본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1주 혹은 2주에 한 번씩 민자고속도로를 타곤 한다. 버스를 이용할 때도 있지만 짐이 많아 부모님의 차를 타고 오갈 때도 있다. 차를 탈 때면 고속도로 요금소를 유심히 보곤 한다. 언젠가 차를 타고 올 때 하이패스가 인식되지 않아서 통행료를 바로 내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볼 수 있는 하이패스 표지판. 사실 통행료 미납이 드문 일은 아니다. 카드나 현금 결제 시 오류가 난다거나, 잔액이 부족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처럼 하이패스가 인식되지 않았다던가, 요금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이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통과한 사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미납될 수 있다. 그러나 별일 아니라고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일정 기간 내에 미납된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연체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행료와 관련된 이슈는 미리 확인해 놓는 게 중요하겠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는 차량의 모습. 만약 미납 통행료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작년 가을쯤까지만 해도 인천대교, 인천~김포, 서울~문산, 안양~성남 등의 민자 고속도로의 미납 통행료는 개별 회사에 문의해야 했다. 우리 집에서도 미납 통행료가 발생하면 어떤 고속도로를 이용했었는지 일일이 확인해서 따로 문의해야 했기에 미납 통행료가 발생하면 약간의 번거로움과 피로를 느꼈다. 다행히 2024년 12월 24일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23개 민자 고속도로의 미납 통행료 조회 및 납부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도로공사) 따라서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료 누리집(hipass.co.kr)과 모바일 앱(고속도로 통행료)을 통해 미납 금액을 찾아서 간편하게 낼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앱을 지원하는 만큼,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https://www.hipass.co.kr/main.do) 직접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차량 번호만으로 미납 통행료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상단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있다. 혹은 "미납 통행료 조회" 메뉴를 선택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https://www.hipass.co.kr/main.do) 이 칸에 공백없이 본인의 차량 번호 전체를 입력한 다음, 조회 버튼을 누르면 미납 내역이 검색된다. 만약 미납 통행료가 있다면 본인인증을 한 후에 납부 가능하다고도 안내되어 있다. 미납 통행료 조회 자체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하다.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https://www.hipass.co.kr/main.do) 만약 과거에 지불했던 통행료를 확인해야 한다면 우측에 '납부 내역' 탭을 선택한 다음, 본인인증을 거쳐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본인인증 역시 SNS 인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접속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미납 통행료 납부 현황을 살펴볼 때, 조회 기간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1일, 1개월, 2개월, 전월, 당월 등으로 설정하고 조회하면 특정 날짜의 하이패스 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납부 수단, 미납 일시, 미납 사유, 납부 금액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느꼈다. 영수증 전체를 출력할 수도 있고, 몇몇 기록을 선택하여 출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결제가 지원되기 때문에 미납 통행료 납부 방법도 EX 모바일 충전카드, 후불 하이패스 카드 등 다양한 수단으로 가능하다고하니, 미납 통행료가 있다면 빠르게 조회하고 처리할 수 있게 바뀌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방치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용하는 민자고속도로와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산금이 붙는다. 무려 통행료의 10배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하니, 미납된 통행료가 있다면 잊지 않고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차량에 대한 압류가 진행될 수 있으며 금액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차량 등록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가산금이 붙기 전에 신속하게 결제하는 것이 좋겠다. 이제는 인터넷, 모바일 앱, 고객센터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미납 통행료를 손쉽게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행료 납부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5.03.24 정책기자단 한유민
-
3~4월에 전체 산불 46% 발생, 건조한 날씨 '산불 조심'하세요 요즘 날씨가 부쩍 포근해졌다. 요즘 같은 날씨에 주말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주말마다 등산을 가게 되었다. 햇살도 따사롭고 바람도 세지 않아 가볍게 경치 구경을 하며 걷기에 좋다. 쌀쌀하던 때와 비교해 확실히 산을 찾은 어른들도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산 곳곳에 보니 봄철 산불을 조심하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그저 날씨가 조금 따뜻해진 것뿐인데 산불 발생과 긴밀하게 연관이 있을까? 북한산에 올랐다가 '산불 조심'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5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봄철인 3월과 4월에 전체 산불의 46%가 발생했었다고 한다. 건수로 따지면 무려 251건에 달한다. 이로 인한 산림 면적 피해는 무려 3,414ha라고 한다. 당장 15일만 해도 안성시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14일에는 경북 청도에서 산불이 나 6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이 있었다. 봄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나도 쉽게 잡히지 않는 모양이다. 특히,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실효습도는 40%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서 실효습도란 공기 중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50% 이하로 떨어지면 큰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알리는 지수다. 날씨가 따뜻해진 만큼 공기가 건조해지기도 했고, 길 위에 마른 낙엽이 많아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봄철의 산.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낮은 습도를 보여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 말대로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251건 중 원인 미상의 산불 78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날씨가 건조해지다 보니 불길이 일어도 빠르게 잡히지 못하는 모양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번지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경사가 완만한 산에서 산불의 확산 속도는 1분에 3~5m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경사진 산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 1분에 무려 30m까지 확산할 수 있다고 한다. 불꽃의 이동 거리는 풍속이 5m 이하일 때 100~300m, 15m 이상일 경우에는 1500~3000m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요즘처럼 바람이 많이 불면서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발생하면 큰 피해를 볼수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3월 한 달을 '국립공원 산불 예방 집중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날이 부쩍 따뜻해진 만큼 산행을 즐기기 좋은 봄날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는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에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봄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해 주었다. 아름다운 봄꽃을 즐기기 위해 산불 예방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며 등산하는 게 좋겠다. 봄꽃이 피면 꽃구경을 가는 등산객들이 많아질 듯하니, 우리 모두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게 좋겠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아무리 작은 물건이나적은 양의 쓰레기라 하더라도 불법 소각은 절대 금지다. (출처: 행정안전부, 산림청) 먼저 산림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태우면 안 된다. 공기가 무척 건조하기도 하고, 마른 낙엽들과 풀이 지천에 있기에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구조다. '아주 작은 것을 태우는 것인데.'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는 만큼 절대 산에서 소각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인화성 물질을 갖고 산행하면 안 된다. 인화성이 높은 물질은 낮은 온도에서도 불이 잘 붙는다는 특성이 있다. 그만큼 화재 위험이 높은 물질이라는 의미이다. 대표적인 인화성 물질은 알코올, 휘발유, 프로판 가스, 라이터 액 등이 있다. 취사와 야영을 목적으로 인화성 물질이나 버너 등을 들고 등산하여 산불을 일으키면 물론 처벌 대상이 된다. 취사와 야영을 즐기다가 산불을 일으킬 경우에도 당연히 처벌이다. (출처: 행정안전부, 산림청)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불가피하게 소각해야 할 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해당 관서에 미리 허가를 받고,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간혹 등산길을 오르다 보면 담배꽁초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산에서 흡연도 절대 금지되어 있으니 아예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지 않고 올라가는 게 좋겠다. 라이터 등 화기는 아예 소지하지 않는 게 좋겠다. (출처: 행정안전부, 산림청) 사소한 것이지만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입산통제구역 출입 금지도 지켜야 한다. 간혹 자신이 아는 지름길로 가겠다며 입산통제구역이나 등산로가 아닌 구간으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있는데, 봄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내에 입산 통제 구역이 다시 지정되니 미리 확인하고 등산하는 게 좋겠다. 산불조심기간 내에는 특히 더 입산통제구역이나 등산로 폐쇄 구간에 진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행정안전부, 산림청) 입산통제구역을 확인하는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등산하고자 하는 산이 있는 지자체, 혹은 관할 지방산림청 홈페이지 공고 내에서 입산통제구역 공고문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공고문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지도 앱을 이용해 입산통제구역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등산 대상지'를 검색한 다음 우측 상단의 '테마' 탭을 선택한 다음 '등산로' 버튼을 누르면 초록색 등산로와 붉은색 등산로가 보인다. 이때 초록색 등산로는 등산객이 입산할 수 있는 등산로를 의미한다. 붉은색 등산로는 입산통제구역 내에 있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등산객이 산행할 수 없으니 미리 확인해 보고 등산을 떠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산행하던 중에 산불을 발견하면 가장 먼저 119나 산림관서, 또는 경찰서로 신고해야 한다.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확산되니 당황해서 무작정 도망가기보다는 바람 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 경로에서 침착하게 대피해야 한다. 산불을 일으킬 경우 받게 될 수 있는 과태료는 다음과 같다. (출처: 행정안전부, 산림청) 산불을 일으킬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갈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이 점을 꼭 유념하고 봄철의 산을 즐기는 게 좋겠다. 산이 언제나 푸르름을 자랑할 수 있도록, 산불 예방법을 숙지하며 산을 즐기자. 실수로 산불을 일으켰다고 해도 타 버린산과 나무는 돌아오지 않는다. 산불 예방법 자체가 까다롭고 어려운 건 아니다. 나 하나의 실천으로 나무 한 그루를 지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예방법을 지켰으면 한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03.24 정책기자단 한지민
-
청년주택드림 청약 통장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만능 통장'. 청약 통장을 일컫는 말이다. 공공·민영 주택 상관없이 마음대로 주택형을 골라 청약할 수 있어 '만능'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나에게도 만능 통장이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생긴 2009년 5월, 부모님은 나를 대신해 청약에 가입했다. '청약에 오래 가입해야 좋다.'라는 말 때문이었다고 한다. 2016년 기준, 청약저축 가입자 3명 중 1명은 미성년자라는 수치는 앞선 상황이 비단 나만의 일이 아님을 잘 보여준다. 성인이 된 나, 청약 통장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출처=김윤희) ■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으로 청약통장 현명하게 관리하기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등장한 지 16년. 금리, 분양가 등의 변화에 따라 청약 상품을 향한 관점도 달라지고 있다. 나 역시 청약 통장을 스스로 관리하게 된 후 '청약 통장이 미래의 나에게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마주했다. 이때, '청년주택드림청약 통장'은 내 의문에 명쾌한 답을 주었다. 19~34세 청년이라면 가입 후 2년부터 10년까지 4.5%의 이자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일반 청약에 비해 1.7%p가산한 우대 이율을 누리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전국 주택도시기기금 수탁은행 9곳에서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출처=김윤희) 1~2년 안에내 집 마련 계획이 없는 나로서는 드림 청약을 적어도 금리가 높은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추후 청약에 당첨된다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청년주택드림 대출'도 이용 가능하다. '청년주택드림 청약 통장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관련 정보를 탐색할수록 이는 나를 위한 상품처럼 느껴졌다. 기존 은행에서 상품을 전환할 시 과거 청약의 납입 기간, 횟수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정책으로서 상품 신뢰도도 높았다. 이에 기존 청약 통장을 청년주택드림청약으로 전환하기로 다짐했다.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이 아닌 일반 청약 통장에 가입 중이었다면 직접 전환 신청해야 한다. 한편, 기존 청약이 없었다면 드림 청약에 신규 가입하면 된다. ■ 일반 청약 통장 해지, 그리고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 전환 직전년도 소득 확인 증명서와 함께 은행으로 향했다. 이는 '연소득 5000만 원 이하'라는 통장 가입 대상자 확인을 위한 서류였다. '정부 24(www.gov.kr)'에서 몇 번의 클릭으로 출력할 수 있었다. 이때 무주택 세대주라면 '무주택 확약서'도 함께 챙겨야 한다. 무주택 세대주 혹은 무주택 세대주의 배우자일 경우 가입 2년 이후부터 이자소득 합계액 500만 원, 연간 납입액 600만 원 한도로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각자의 상황에 따라 준비 서류가 다르기에 전환 전 준비 서류를 직접 확인하자. 정부24에서 '청년 우대형 주택 청약 종합 저축 가입 및 과세 특례 신청용' 소득 확인 증명서를 발급하면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김윤희) "청약 전환하러 왔어요." 창구에서 이 한마디면 충분했다. 은행 담당 직원은 "청년주택드림청약 저축 말씀하시는 거죠?"라는 질문과 함께 나에게 전환에 필요한 서류를 전달했다. 지난해 2월 드림 청약 출시 후 통장 전환을 위해 청년이 꾸준히 방문한 덕분이다. 이어서 통장 전환 시 유의 사항도 친절히 안내했다. 전환 해지 각서를 작성하자 기존 납입액이 담긴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이 발급되었다. 이때 해지 과정에서 기존 청약 통장의 이자는 돌려받고, 납입 원금만 드림 청약으로 이전됨을 유의해야 한다. 기존 청약 해지 시 이자는 돌려받고, 원금은 기존 납입 금액이 인정된 채로 '청년 주택 드림 청약 통장'으로 이전된다. (출처=김윤희) 새로운 계좌번호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며 드림 청약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최소 2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매달 납입액을 정하면 된다. 청년으로서 내 집 마련의 꿈에 한발 다가선 기분이었다. 청년 세대에게 미래 주거 안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있음이 든든하지 않은가. 이에 발맞추어 앞으로 꾸준히 매월 금액을 납입해 청약 가점을 관리하고자 한다. 한편, 이달은 드림 청약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리라 전망된다. 3월 말부터 드림 청약으로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 최저 2.2%의 금리로 분양가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 통장'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소득, 자산 조건을 고려하여 나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청약을 활용하길 바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내 집 마련이 '청년주택드림청약'과 '청년주택드림대출'을 통해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청년주택드림청약 가입, 아직 늦지 않았다. ☞ 청년주택드림청약 :https://www.molit.go.kr/2024dreamaccount 청년 주택 드림 청약 가입, 아직 늦지 않았다. (출처=김윤희)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2025.03.24 정책기자단 김윤희
-
모르면 손해인 일상 속 법,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서 친해져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법의 도움들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우리는 흔히 법을 생각하면 민사나 형사 등의 소송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법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과 밀접한 존재다. 특히, 가정, 교육, 부동산, 근로 등의 생활 법령은 우리가 평소에 이해하고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외로 생활법령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 때 난처한 경우들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 필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작년에 한창 집을 매수하려고 알아보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 보유하고 있던 자금으로는 대출을 받더라도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에 친구로부터 주택 구매 시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회사에 문의했지만, 당시 담당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또한, 이전에 선례가 없었기 때문에 선뜻 내 요청에 응해주기에는 난처한 눈치였다. 이대로 손 놓고 있자니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직접 관련 법규를 찾아서 회사에 제출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평소 법에관심이 없었고, 법적 내용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라는 곳이다. 이는 법제처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법령들을 이해하기 쉽게 제공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법률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전달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법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고마운 플랫폼이다.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메인화면 (제공 = 법제처)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면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가정, 교육, 부동산, 창업, 운전, 근로 등 다양한 분야의 법 정보들이 모여 있다. 또한, 법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관련 사례나 그림과 함께 간편하게 정리한 카드뉴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진 100문 100답, 그리고 관련된 법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관련 법령 기능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법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이 더쉽게 실생활 법령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퇴직금 중간정산 법령본문 화면 (제공 = 법제처) 퇴직금 중간정산 카드뉴스 화면(제공 = 법제처) 퇴직금 중간정산 100문 100답 화면 (제공 = 국세청) 다시 필자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관련된 내용들을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습득하였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법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나 절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스크랩하고 정리하여 회사에 제출하였다.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 정산을 빠른시일 내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토록 원하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다. 퇴직금 중간정산 제출 서류 리스트 캡처본 퇴직금 입금내역 캡처본 (제공 = KB국민은행) 끝으로 우리는 모두 일상생활에서 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법에 대해 생각할 때 왠지 부담되고 어렵게 느낀다.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는 국민 모두가 법령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유용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오늘부터 나의 일상에 관련된 법들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두고 알아보자. 이러한 노력은 결코 당신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덕현 kdh8629@gmail.com 2025.03.21 정책기자단 김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