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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참당귀, 황기 복합물'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

2025.02.26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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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김명수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우리 청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브리핑에 참석해주신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이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전립선 건강은 중년 남성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그리고 밤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여러 번 깨는 야간뇨 그리고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립선 비대증 환자 수는 2023년 기준으로 약 153만 명에 이릅니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의 50~60%, 70~80대의 80~90%가 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있는데 그중에서도 소팔메토 광고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매년 424억 원 매출 시장의 약 86%를 차지하는 소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특용작물 소비시장 확대와 수입 원료를 대체하기 위한 소재 탐색 과정에서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에 주목하였습니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참당귀는 식품 원료이면서 보혈 효능이 뛰어나고, 콩과 식물인 황기는 땀을 막고 기운을 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참당귀와 황기 복용으로 전립선 건강관리에 초점을 두고 각 추출물을 2:1로 섞은 뒤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전립선 비대증상을 가진 만 40~75세 이하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쪽에는 참당귀·황기 복합물을, 다른 한 쪽에는 위약을 12주간 섭취케 하였습니다.

그 결과, 참당귀·황기 복합물을 섭취한 시험군은 먹기 전과 비교해서 전립선의 증상 점수가 26% 감소하였으나, 가짜 약을 먹은 위약군은 11% 감소에 그친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복합물을 먹은 시험군의 야간뇨 점수는 25%, 잔뇨감 점수는 37%까지 감소하였습니다.

비대증 유발 동물 또한 참당귀·황기 복합물을 투여한 뒤 전립선 무게가 39%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참당귀·황기 복합물이 전립선 성장 관련 효소 활성을 억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참당귀·황기 복합물의 기능성 원료 인증을 위한 근거 자료를 마련하였으며, 공동연구에 참여한 기술이전 업체는 기능성 원료 신청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참당귀·황기 복합물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식품 소재를 지속적으로 복용함으로써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고 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원료 제품이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과 원활한 원료 수급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기능성 원료 개발과 발굴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국민 건강은 물론, 농가 소득과 약용작물 산업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참당귀·황기 복합물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발 성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붙임 자료에 보면 식약처 인정하고 있는 게 여섯 가지 원료가 나왔는데 소팔메토하고 참당귀... 아니다, 녹용당귀 복합 추출물하고의 효과 면에서 비교하자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과장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의 주신 부분은 기존에 제품화되고 있는 기능성 원료와 효능 비교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효능 비교를 기존의 제품과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인체적용시험을 디자인할 때 참당귀 복합물하고 그다음에 가짜, 위약하고의 효과를 대비해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찾아서 인정을 받은 것이고요.

기존 제품과의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저희가 동물실험 단계에서는,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 그전 단계에서는 의약품 가지고 비교를 했고요. 유사한 수준의 정도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답변> 좀 부연드리자면 중요한 것들은 나머지 원료들은 다, 대부분 다 수입해서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참당귀와 황기는 국내산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의 비교에서의 어떤 우열을 비교한다기보다는 국내에서 생산된 재료로서 동등성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농가 소득에 더 기여할 수 있다, 이런 쪽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러면 여기 표기된 사군자 추출물하고 홍삼, 녹용당귀 이 부분도 다 수입 원료로...

<답변> 예.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제가 다시 부연 설명드리겠습니다. 유일하게 지금 알려... 제품화되고 있는 원료 중에 홍삼 오일, 홍삼 오일 하나가 국내산 원료로 사용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나머지는 수입 원료입니다.

<질문> 다른 건 아니고 지금 이거 부작용에 대해서는 혹시 나온 게 없는지요. 지금 참당귀 같은 경우에는 장기간 고용량 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그렇게 지금 나오고들 있는데 혹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지금 저희가 그런 참당귀 농축액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 사전에 독성 평가를 충분히 거쳤고요. 그 평가하는 과정에서 그런 지금 우려하시는 문제점들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래서 안전하다, 그리고 또 참당귀가 식품 원료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도, 그래서 현재 저희들이 투약한 정도의 용량에 의해서는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기술이전 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업체가 있고요. 저희 공동연구를 한 업체에서 기술이전을 지금 해 간 상태이고, 계획으로는 3월부터 본격적인 원료 생산을 준비해서 하반기 가을쯤에는 제품화해서 제품 생산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이거 인체적용실험이 전립선 비대증 전 단계의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예방 차원에서 이렇게 건강,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는데 혹시 전립선 비대증이 실제로 진행된 환자인 사람들한테 이 약이, 이 기능... 이 식품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까?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저희가 피험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는데요. 식약처에서 인체적용실험을 할 때 어떤 기준의 환자를 선정해서 해야 되는지에 대한 그런 프로토콜이 다 있습... 가이드라인이 있는데요. 저희는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어 봤을 때 반 건강인이라고 할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환자를 대상으로 할 수 없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을 개선하고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기 때문에 반 건강인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환자에 대한 효과가 있을 거라고는 지금 저희가 그 결과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질문> '중간 정도의 증상'이라는 거는 그 사람은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아니네요, 그러면요?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환자인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되는 대상이기 때문에 저희는 증상을 중간 정도로 했는데 이 전립선이라는 증상 자체가 환자임에도 인지를 잘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환자임에도,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 당연히 나타나는 증상 정도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환자라는 인식이 없는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일단은 저희가 설문, 그 설문을 통해서 점수화했을 때 그 IPSS라고 하는 그 점수를 환산해서 중간 정도의 수치를 나타내는 분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중간 정도의 느낌으로 '아, 나는 환자니까 본격적인 치료를 받아야 되겠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 테고요. 좀 심하더라도 나는 환자라고 인지를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객관적인 점수를 가지고 중간 정도 반 건강인의 수치에 들어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질문> ***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저희가 일단 과제화해서 사업화해서 진행하는 부분이라 일단 참여 기업이 있습니다. 참여 기업이 어떻게 보면 민간 협업을 통해서 이런 결과들이 도출되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는 그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서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해 가고, 또 만약에 임상을 할 때 피험자 수를 예산 범위를 벗어나서 더 추가해야 된다거나 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국비에 벗어나는 범위가 있어서 그런 부분은 참여 기업이 더 독자적으로 투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사업이 일단 성공돼야 이런 결과들을 좀 더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가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네.

<질문> ***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저희...

<답변> 일단 부장님, 그건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우리 농촌진흥청에서는 대부분이 연구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공동연구라고 하면 내부, 외부 이렇게 같이 협력해서 하는 과제들이 많은데 그 과제를 공모할 때 과제명을 다 공개하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내부에서는 우리가 연구하던 팀이 있으니까 내부 팀들이 지원하는 거고 외부에서는 그 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부, 예를 들어서 기업, 개인들이 응모를 해서 어떤 정해진 프로토콜에 의한 평가시스템을 통해서 선정이 되고, 그러면서 두 내·외부가 같이 협력해서 과제를 진행하는데 그때 만약에 이런 과제다, 어떤 기능성 원료 인증에 대한 것들이다 그러면 대부분 이런 관심이 있는 기업체에서 응모를 합니다. 그래서 같이 공동 과제를 하고, 그 기업체에서도 자기들이 예산을 투여해서 이런 과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나중에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이나 이런 것들은 대부분 그런 회사에서 먼저 기술이전을 받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질문> ***

<답변> 네.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그리고 부연 설명해드리면 저희가 이런,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과제화할 때 내부, 외부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저희가 과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참여 기업을 저희가 선정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공개경쟁을 통해서 업체가 대학과 같이 팀을 짜서 공개경쟁을 통해서 선정이 되면 된 후에 저희와 조인해서 같이 협업을 하게 됩니다.

<질문> 이번에 인체적용실험에 보니까 한쪽은 위약이고 한쪽은 복합물 0.6g씩 이렇게 섭취하게 했다고 하는데 0.6g은 너무 작은 거 아닙니까? 이거 용량을 더 높이면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것 아닌지요.

<답변>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 저희가 용량을 설정할 때는 무조건 어떤 기준 없이 하는 건 아니고 동물실험을 기준으로 합니다.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그 용량을 기준으로 해서 그러면 다시 그거, 그 기준에서 사람으로, 사람의 인체에 인체 적용을 할 때는 어차피 사람이 먹어야 되기 때문에 환산하는 그 수, 산정 방식이 있습니다. 그거에 준해서 용량을 결정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결정된 것이 600mg이고요.

만약에 더 먹었을 때는 그러면 효과가 더, 환자들도 효과가 있는 거 아닌가, 그런 부분을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가 없고, 또 이게 사업화돼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함량을 무조건 많이 하는 경우에 어떤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우려가 되지만 또 경제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동물실험에 근거한 용량을 산출해서 가장 적정한 용량으로 실험을 했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

<답변> 오늘 저희 성과 브리핑 내용하고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 원예특작과학원에서 현재 육종을 하고 있는 품목이 37개입니다. 37개인데 아시는 것처럼 육종이라는 건 굉장히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효율성, 효과성 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다양한 유전적인 특성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또 그 각각의 품목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형에 대한 정보들을 데이터화해서 우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향후에 개발하고자 하는 품종에 대한 사전 예측 이런 것들을 진행하는 굉장히 고도화된 육종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현재 저희들은 각각의 품목별로 디지털 육종을 하기 위해서는 유전체 정보가 필요하고 표현체 정보가 필요한데 현재 각각의 품목별·연도별 계획을 세워서 그런 유전체 정보, 표현체 정보를 연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을 지금 진행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서 외부 전문 기관에 도움을 같이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구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런 데이터들을 우리 직원들이 활용해서 육종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질문> ***

<답변> 지금 디지털 육종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의 문제도 있지만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거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품목별로, 예를 들어서 속도를 기존의 방식에 비해서 한 30%, 40% 단축할 수 있는 방법, 그 품목도 있고 또는 선발의 효과성을 높이는 품목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획일적으로 '기간을 몇 년을 단축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예산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저희들이 디지털 육종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답변> 고맙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이 없으시면 오늘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질문해주신 기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가 질의·답변 시간은 오찬 장소에서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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