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치 축제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제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오늘이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첫 공식 행사로 중앙선 서울역 연장 개통식에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고 뜻깊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엄태영 의원님, 박형수 의원님, 김형동 의원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 주신 김창규 제천시장님, 권기창 안동시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고장 영주를 거쳐 안동에서 청량리까지 달리던 중앙선 KTX-이음이 오늘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안동, 영주, 제천, 원주의 주민들께서는 더 이상 청량리역에서 환승을 하지 않고도 서울역을 통해 서울 중심부로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게 되었고 서울 시민들 또한, 안동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제천 의림지, 원주 치악산 등 강원과 경북의 명품 관광지를 서울역에서 바로 가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 시민들께서 느끼는 지역의 의미가 정말 가슴 속으로 확 다가오는 것 같아 이번 연장 개통의 의미가 더욱 크게 생각됩니다.
아울러, 중앙선 KTX-이음이 안동, 강릉, 동해에 왕복 1회씩 증편되어 총 6회 운행되며 ITX-마음도 중앙선 청량리~제천~안동 구간에 왕복 1회 최초로 투입됩니다.
국민 여러분, 이러한 결과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관계부처들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내년에 안동~영천 구간까지 개통하게 되면 중앙선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명실상부한 ‘제2의 경부축’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중앙선을 따라 원주, 영주, 안동, 제천 등은 사람과 자원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국토부도 지역거점 도시들이 중심이 되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중앙선 연장으로 지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서울로 오게 되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서울에 계신 많은 분들이 지역으로도 발길을 돌리셔서 찾아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년은 고속철도 KTX 개통 20주년이자 드디어 GTX 시대가 시작되는 원년의 해입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에도 전국 곳곳을 힘차게 달릴 K-철도처럼 우리 모두, 푸른 희망을 안고 힘껏 비상해 나갑시다.
끝으로 그간 공사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중앙선-서울역 연장 개통을 간절히 기다려 주신 지역민 여러분, 그리고 철도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